엔지니어드 스톤은 고급 인테리어 자재로 각광받으며 주방, 욕실, 가구 상판 등 다양한 공간에 널리 활용되고 있습니다. 천연석보다 균일한 패턴과 색상, 높은 내구성으로 인기를 끌지만, 시공 과정에서 반드시 유의해야 할 사항들이 존재합니다.
특히 틈 마감 처리, 색상 변색, 유지보수 관련 부분에서 실수를 하면 완성도와 수명이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본 글에서는 엔지니어드 스톤 시공 시 꼭 알아야 할 핵심 주의사항들을 상세히 소개합니다.
틈 마감 – 시공의 완성도를 결정하는 디테일
엔지니어드 스톤은 시공 후 틈이 거의 보이지 않는 seamless 마감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는 ‘정확한 가공’과 ‘정밀한 접합 기술’이 전제되어야만 가능합니다. 시공 시 커팅면이 고르지 않거나 실리콘 처리 또는 접착제 사용이 부적절하면 미세한 틈이 발생해 오염물이 끼고, 시간이 지나면서 변색되거나 곰팡이가 생길 수 있습니다.
특히 주방 싱크대 상판과 벽체 사이, 아일랜드 테이블 모서리 등 자주 사용하는 위치의 틈 마감은 더욱 신경 써야 합니다. 정확한 마감을 위해서는 CNC 가공 등의 정밀 절단 장비를 활용하고, 같은 배치(batch)의 자재를 사용해 색상 차이를 최소화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시공 후에는 실리콘이나 보수제를 전문가가 균일하게 처리해줘야만 오랜 시간이 지나도 처음 상태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단순히 외관만 예쁜 시공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마감까지 신경 쓴 결과물이 진짜 ‘고급 인테리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변색 – UV와 오염물에 주의해야
엔지니어드 스톤은 일반적으로 변색에 강한 자재로 분류되지만, 완벽하게 변색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특히 자외선(UV)에 장기간 노출되거나 특정 화학 물질과 지속적으로 접촉할 경우, 색상이 변하거나 누렇게 바래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주방이나 욕실처럼 조명이 강하고 물기, 기름기 등이 잦은 환경에서는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밝은 컬러의 엔지니어드 스톤은 커피, 와인, 강한 조미료 등에 오염되었을 경우 시간이 지나면서 얼룩이 남거나 변색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런 문제를 방지하려면 시공 후 표면 코팅 처리를 추가로 진행하거나, 주기적인 세정과 관리가 필요합니다.
또 채광이 강한 창가나 외부와 인접한 공간에서는 UV 차단 필름, 암막 커튼 등을 활용해 자외선 노출을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제품 선택 시 UV 저항성이 높거나 방오 코팅이 적용된 고급 제품을 고르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일상에서의 사소한 습관이 엔지니어드 스톤의 수명을 좌우하게 됩니다.
유지보수 – 고급 자재에 걸맞는 관리 습관
엔지니어드 스톤은 내구성이 강하지만 ‘영구적’이지는 않습니다. 일상적인 사용에서 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오염물 침투, 흠집, 윤기 저하 등 다양한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스크래치가 쉽게 나는 날카로운 물건은 되도록 피하고, 무거운 물체를 직접적으로 떨어뜨리는 행위도 주의해야 합니다.
청소할 때는 산성 또는 염기성 세제 대신 중성세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고, 부드러운 천이나 스펀지를 활용해 표면을 관리해야 광택을 오래 유지할 수 있습니다. 오염물이 생겼을 때는 즉시 닦아내고, 주기적으로 관리제를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특히 실리콘 마감이 있는 경우, 시간이 지나면 갈라지거나 떨어지는 경우가 있으므로 1~2년에 한 번씩 상태를 점검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전문 업체에서 관리 서비스를 제공받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고급 자재인 만큼 적절한 유지보수를 통해 처음 상태를 오래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단순히 ‘좋은 자재’가 아니라 ‘잘 관리된 자재’가 진정한 고급 인테리어의 핵심입니다.
엔지니어드 스톤은 디자인과 기능성을 동시에 갖춘 고급 자재지만, 시공과 관리에 따라 그 완성도와 수명이 크게 달라집니다. 틈 마감, 변색 방지, 유지보수까지 꼼꼼하게 신경 써야 진짜 프리미엄 인테리어가 완성됩니다. 시공 전 정확한 정보와 전문가의 조언을 바탕으로 현명한 선택을 하시길 바랍니다.


